제모 레이저는 피부속 모낭에 들어있는 멜라닌 색소와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이저와 멜라닌색소가 반응하게 되면 그 부위에 열이 발생하면서 털을 만드는 모낭을 파괴하게 됩니다.
한번에 모든 모낭이 파괴되는 것은 아니므로 6주 간격으로 5회 이상 반복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검은 털은 레이저 제모가 잘 되지만, 흰 털은 멜라닌 색소가 거의 없어서 레이저와 반응하지 않으므로 제모가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시술 전에 면도를 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털을 뽑게 되면 레이저와 반응할 털뿌리가 없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부위와 달리 이마제모는 단순히 제모가 되는 것만으로는 치료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겨드랑이나 종아리 제모의 경우에는 털이 안 자라기만 하면 치료가 잘 된 것이지만, 이마제모의 경우에는 치료결과가 예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이마제모를 하고서 오히려 어색해진 헤어라인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을 꽤 많이 접하게 됩니다. 마치 봉제인형처럼 부자연스럽게 되어서 머리를 내리고 다니거나, 너무 넓게 제모가 되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다시 모발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좁은이마 제모는 다른 부위와 달리 많은 치료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