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역삼역에 한희피부과를 개원하면서, 가장 먼저 구입한 레이져가 쿨글라이드 밴티지 레이져이다.

우리 병원에 있는 레이져중에서 가장 고가의 장비이기도 하다.

내가 밴티지 레이져를 이마제모 전용 레이져라고 소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레이져 빔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마제모는 다른 부위와 달리 단순히 제모만 잘 되었다고 해서 만족스럽지가 않다.

최종 결과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야 비로소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헤어라인 경계부위에 잔굴곡을 만들어주고,

머리카락 굵기에도 다양성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팁크기가 40x10 mm 인 IPL을 가지고 잔굴곡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레이져 빔 크기가 10-15mm 인 아포지 레이져, 소프라노 레이져를 가지고 잔굴곡을 만들 수 있을까?

일반적인 제모 레이져들은 보다 넓은 부위를 단시간에 제모하기 위해서

레이져 빔 사이즈가 큰 핸드피스를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쿨글라이드 밴티지 레이져는

3-10mm 로 작은 빔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내가 헤어라인을 치료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빔 사이즈는 3mm 이다.

아마 우리나라에 3mm 빔으로 이마제모를 하는 사람이 나 말고 또 있을까 싶다.. ^^

위 사진은 10mm 크기의 빔과 3mm 크기의 빔을 사용하여 검은 종이에 레이져를 발사한 결과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 3mm 작은 레이져 빔을 사용해야 잔굴곡을 쉽게 만들수가 있다.